전주시와 기업체 합심, 회색빛 산단에 녹색 정원 눈길
전주시와 기업체 합심, 회색빛 산단에 녹색 정원 눈길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12.0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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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복동 산단에 녹색쉼터 생겨
회색빛 팔복동 산단에 녹색 쉼터 생겼다!
회색빛 팔복동 산단에 녹색 쉼터 생겼다!

전주시가 회색빛 산업단지에 다양한 수목이 식재된 녹색정원을 조성, 공장 근로자들과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 공간을 만들었다.

9일 전주시는 “이날 팔복동 산업단지 내 ㈜유니온시티에서 근로자와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쉼이 있는 정원’ 개장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첫 번째로 개장된 ‘쉼이 있는 정원’은 시유지 135.6㎡와 기업체 부지 438.4㎡를 포함해 총 574㎡규모로 조성됐다.

기존 산업단지 공장 부지에 포장됐던 블록을 제거한 자리에 교목 44주와 관목 770주, 초화 3140본이 식재됐다.

특히 ㈜유니온시티는 쉼이 있는 정원 공간 제공을 비롯해 자사 제품인 탄소발열 의자 등을 설치함으로써 인근 시민들과 근로자들이 안락하게 쉬어갈 수 있게 만들었다.

전주시는 이번에 개장된 쉼이 있는 정원 이후에도 산단 입주기업들과 함께 삭막한 공장 주변을 꽃과 나무, 쉼터가 있는 녹지공간으로 변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와 (사)푸른전주운동본부는 이날 ㈜유니온시티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쉼이 있는 정원’의 사후 관리에 힘쓰기로 협약했다.

이날 개장식 행사에 참여한 시민과 근로자들도 쉼이 있는 정원 조성을 기념해 나무를 식재했다.

전주시 최무결 생태도시국장은 “오늘 조성된 이 정원이 상대적으로 녹지가 부족한 팔복동 지역 근로자 및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이곳을 시작으로 삭막하게 생각되는 산업단지에 아름다움과 쉼이 있는 정원들이 많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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