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금융중심지 대표기관으로 우뚝 서길
전북은행, 금융중심지 대표기관으로 우뚝 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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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0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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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향토은행인 전북은행이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전북은행은 1969년 도민 1인 1주 갖기 운동을 통해 도민의 은행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어려웠던 지역 경제의 난관을 극복하고자 했던 도민들의 염원과 기대에 힘입어 설립된 전북은행은 반세기 동안 전북도민의 은행으로서 지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다해왔다. 지역금융기관을 넘어 글로벌금융기관으로 굳건히 자리 잡은 전북은행이 이제 새로운 100년을 준비 중이다.

 전북은행의 지난 역사는 전북도민, 전북기업과 고락을 함께했다. 지역 자본력 미약했던 시절 전북인의 중추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왔다. 전북은행은 1993년 현재의 본점 건물로 이전하면서 역동적인 성장세를 일궈냈다. 소형 다점포 전략을 통해 금융 소외지역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군 단위 이상 전 행정구역에 점포망을 형성하는 등 지방화 시대에 부응하는 지역금융기관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잡았다.

 전북은행은 2000년대 들어 서울과 수도권, 대전 등에 점포를 개설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개척에 나서면서 외형적 성장을 이뤄냈다. 2011년도에 자산 10조 원 시대 개막하고, 2013년 JB금융지주 설립과 함께 인수 합병 등을 통해 JB우리캐피탈과 JB자산운용에 이어 광주은행을 인수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북은행은 2016년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을 인수함으로써 지방은행으로서는 최초로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경영진이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이나 지역민들의 사랑이 이었기에 가능했다. 전북은행이 도민의 은행으로서 새로운 100년 역사를 전북도민과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 전북은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농생명 연기금 특화 금융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수탁은행에 이어 국내 금융기관들이 전북 혁신도시에 둥지를 틀면서 금융생태계 조성과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 향토은행인 전북은행이 전북 제3금융중심지 조성에 발 벗고 나서야 한다. 제3금융중심지 조성사업은 전북은행의 세계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은행이 새로운 100년 도약을 전북혁신도시에서 힘차게 출발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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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산동 2019-12-08 20:35:49
부산은 김정훈 자유한국당의원과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열심히 뛰고 있어 전북 민주당과 너무 비교됩니다. 부산은 현재 금융중심지 내실화를 위해 부산시, 이전공공기관과 금융기관등 8개가 주관하고 기부금 형태의 투자금으로 조성된 민간협력 형태의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을 설립하려고 한다. 좀 움직여라! 민주당은 부산과의 불협화음을 없애기 위한 민주당 지도부 설득을, 전북도는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전북은행은 부산은행이 투자해 지은 63층 빌딩은 아니더라도 11층 짜리 전북금융센터라도 통크게 지어서 전북발전과 도민의 열망에 화답하자.
ㅇㄹㅇㄹ 2019-12-08 20:03:33
전북은행 JB금융지주가 나서야 한다. 50층 짜리 금융센터빌딩. JB지분 50% 투자하고 네이밍 가져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