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도시 전주, 자원봉사 분야 대통령상 수상
천사의 도시 전주, 자원봉사 분야 대통령상 수상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12.0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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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바이러스는 얼마든지 감염되도 괜찮습니다”

천사의 도시 전주시가 자원봉사분야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나눔 사랑 실천 도시로 인정받았다.

5일 전주시는 “이날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지난 1985년 UN이 정한 ‘세계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기념해 행정안전부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가 수여하는 자원봉사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 전주시가 자원봉사 분야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은 천사 도시 전주의 자원봉사 구심체 역할을 해 온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설립 20주년을 맞은 해여서 그 의미가 더해지고 있다.

올해 자원봉사 대상에서 전주시가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된 배경에는 지난 1998년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과 신설한 것을 비롯해 전국 최초 자원봉사 전용건물 구축 및 밥차 장비 구입, 자원봉사 마일리지제도 운영 등이 자리잡고 있다.

이는 기초자치단체의 한계를 뛰어넘어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혁신적인 인프라를 구축해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역사회 문제와 연계한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율 등 다양한 평가지표에서 월등한 평가를 받은 것은 물론 자원봉사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까지 인정받았다.

실제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 수는 전주시 전체 인구 65만 중 33%에 달하는 21만명 이상이다.

이같은 수치는 전국 248개 광역·기초자치단체 중 최고를 자랑하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방자치단체부문 대통령 표창 외에도 김영순 전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 회장이 개인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헤어나눔공작소가 단체부문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3개 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천사의 도시 전주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자원봉사의 선도 도시임을 다시한번 입증받은 것이다.

전주시 최현창 기획조정국장은 “전주시가 자원봉사 으뜸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는 자원봉사자의 힘 덕분이다”며 “앞으로 더 따뜻한 전주, 더 행복한 전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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