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작지만 강한 은행을 향한 새로운 100년
전북은행, 작지만 강한 은행을 향한 새로운 100년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9.12.0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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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창립 50주년 <하>

 전북은행은 지주 출범과 더불어 빠른 성장세를 보여 왔다. 이에 따른 내실강화를 위해 현 임용택 은행장 취임 후, 은행의 질적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수익원의 다각화, 지역사회와 동반자적 상생경영 등을 통해 강한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들을 기울이며 질적 성장에 주력해 왔다. 특히 차별화된 소매금융 전략으로 지난해 창립 이래 최초로 1,000억 수준의 당기순이익 달성은 물론 건전성 등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으며 올해도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6%증가한 9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경영 활동과‘작지만 강한은행’을 만들어 가기 위한 임직원들의 노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지방은행 최초 해외시장 진출

전북은행은 2016년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PPCBank)을 인수함으로써 지방은행으로서는 최초로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을 벗어나 성장 잠재력과 수익성이 높은 캄보디아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영업점 종합 수익관리 시스템, 여수신 업무프로세스, 모바일 뱅킹 등 다양한 금융기법을 PPCBank에 도입함으로써 캄보디아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공적인 현지화 및 수익구조의 다변화를 꾀했다. 현지은행의 강점과 전북은행만의 노하우를 결합한 차별화된 모델 구축으로 성공적인 현지화를 통한 윈윈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

그 결과 올 상반기 프놈펜 상업은행의 당기 순이익은 인수 후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증가한 것으로, 캄보디아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 중 가장 높은 실적이다. 전북은행이 프놈펜 상업은행을 인수한 첫해인 2016년 하반기 당기순이익 30억원에서 3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전북은행은 앞으로도 철저한 현지화 전략 강화와 리테일 영업 등의 확대로 해외 이익 비중을 30%까지 늘리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추진 중이다.

▲ 도민과 함께 할 100년

전북 지역 경제 여건은 성장성 정체와 고령화 심화 등 구조적 한계와 현대중공업과 GM공장 폐쇄 등과 같은 제조업 위축 및 지역 부동산 경기 하락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을 타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민들과 함께 전북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들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기반 영업을 강화해 충성도 있는 고객 확대에 주력하고 차별화된 전략상품 중심 자산성장과 내실균형, 비대면 거래 활성화를 통한 소매금융 전략,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중점 추진 전략으로 세웠다.

특히 전북은행만의 차별화된 포용적 금융 전략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이를 위해 고객 DB분석 능력 강화와 전략 신용대출의 건전성 제고를 통한 수익확보 및 내실의 균형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또 도내에서는 지역 밀착을 통한 점포 중심의 기반고객 확보 전략을, 수도권에서는 도매영업과 소매중심의 차별화된 특화점포 전략을 추진하며 국내의 저성장, 저금리, 저수익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 개발을 통한 시장 확대해도 주력할 계획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전북은행은 지역과 동반자적 관계로 도내 현안 사업들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면서 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소매전문 금융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꾸준히 지속해 온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늘 이웃과 함께 할 것이며, 지역 향토은행으로서의 역할과 본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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