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이 충청·호남지역 최초로 로봇 수술 1000회를 달성했다.
4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까지 로봇 수술 실적을 분석한 결과 비뇨의학(755건), 간담췌이식혈관외과(115건), 유방갑상선외과(70건), 산부인과(63건), 흉부외과(5건) 등 총 1012건이 시행됐다. 이는 충청·호남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술 실적이다.
전북대병원에서는 로봇 수술 1000회가 달성되는 동안 간단한 수술부터 복잡하고 어려운 수술까지 다양한 케이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로봇 수술은 고화질 3차원의 영상을 통해 최대 15배까지 원하는 부위를 확대해 볼 수 있다. 또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혈관이나 신경 손상 등과 같은 합병증이 적고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조남천 병원장은 “로봇 기술을 활용하면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는 데다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들의 성공사례가 이어지면서 지역 환자들에 대한 치료와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다” 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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