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성과 희극이 어우러진 ‘오페레타 박쥐’ 7일·14일 전북에서 공연
예술성과 희극이 어우러진 ‘오페레타 박쥐’ 7일·14일 전북에서 공연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12.0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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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씨어터 슈바빙(대표 이은희 전북대학교 교수)은 ‘오페레타 박쥐’를 오는 6일에 김제, 14일에 전주에서 오페레타 ‘박쥐’를 공연한다.

 왈츠의 제왕이라 불리는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최고 명작을 다룬 이번 공연은 비엔나에서 벌어진 유쾌하고 통쾌한 복수극으로, 가면 속에 감추어진 인간의 부끄러운 속성을 유쾌하게 고발하는 작품이다. 배우들의 코믹하고 재치 있는 연기와 개성 넘치는 가창력의 매력도 특징이다.

  작은 오페라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오페레타’는 오페라의 무거움에서 뮤지컬의 대중성이 함께하는 장르로 12월 크리스마스 저녁 파티에 일어난 해프닝을 아름다운 왈츠의 선율과 무용, 노래가 어우러진다. 특히 김연아의 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전에서 선곡한 ‘박쥐 서곡’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멜로디가 감미롭게 관객들의 귀를 채운다.

 시놉시스로는 가장무도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머리부터 발끝까지 박쥐 분장을 한 채 팔케 박가 돌아오는 마차에서 시작한다. 잠이 든 팔케를 친구인 아이젠슈타인은 중앙 광장 분수 앞에 버려두고 간다. 대낮에 잠을 깬 팔케는 사람들에게, ‘박쥐’ 박사라는 별명을 얻고 만다. 이에 복수를 계획한 팔케는 돈 많은 왕자 오를로프스키의 저택에서 열리는 파티에 아이젠슈타인과 그의 아내 로잘린데, 하녀 아델레, 간수장 프랑크 등을 서로 모르게 가명으로 초대한다. 아이젠슈타인은 함께 가자는 팔케의 꾀임에 넘어가 파티에서 가면을 쓴 자신의 부인을 알아보지 못하고 유혹한다. 부인 로잘린데는 아이젠슈타인의 시계를 슬쩍 가져간다.

 한편, 파티 후 자신의 부인이 타인과 함께 저녁시간에 있었던 사실을 알게 된 아이젠슈타인은 변호사로 변장해 아내를 추궁하면서 흥미진진함이 이어진다.

 이번 공연은 6일 김제문화예술공연 대공연장서, 14일에는 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서 모두 저녁 7시에 개최되며, 티켓 예매는 김제문화예술회관(063-540-4176), 인터넷페이지(http://mystage.or.kr)와 전화(010-8902-0337)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10-3394-4969)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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