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장류산업 발전 위한 콩 개발 팔 걷어
순창군 장류산업 발전 위한 콩 개발 팔 걷어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11.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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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장류산업 발전을 위한 콩과 고추품종 개발에 나섰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장류 원료인 콩과 고추품종 개발에 팔을 걷었다.

 특히 최근에는 군 생명농업과 회의실에서 서울대 이석하 원장 등 모두 20여명이 참석해 순창 콩 개발을 위한 간담회도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현재 장류 메카인 순창의 명맥을 지키고자 품종개발에 나서며 지난 2018년 서울대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또 오는 2022년까지 순창 콩 품종등록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그 결과 올해 지역 적응성과 품종보전 시험을 통해 타 품종과 비교하면 수량이 많이 나왔다. 관능평가 결과에서는 색과 맛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박수남(53)씨는 현재 진행 중인 품종개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올 태풍에도 콩의 색과 크기는 물론 수량이 크게 뒤처지지 않았다”면서 “순창지역에 맞는 재배기술만 정립되면 고품질의 기계 수확형 품종으로서 매우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설태송 소장도 “내년에는 적성면이나 동계면 등 평야지에도 관악5호와 신품종을 추가해 순창군 지역적응 시험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전국에서 으뜸가는 순창 콩을 개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에서는 메주콩 개발이 끝나면 녹두와 팥 품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전국 최고의 두류 원료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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