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혁신의 5년, 새롭게 도약할 50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혁신의 5년, 새롭게 도약할 50년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11.28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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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전북센터)가 출범 5주년을 맞았다.

 ‘연결과 협력을 통한 창업활성화’란 비전으로 적극적인 창업지원을 펼치고 있는 전북센터의 지난 5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살펴봤다.

 

 ▲ 지난 5년의 변화와 성과

 ‘창조경제’라는 패러다임은 모호한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저성장 시대와 4차산업으로 불리는 새로운 산업혁명 속에서 혁신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최신의 기술로 고객의 니즈’를 해결하는‘스타트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현 정부는 기존 창조센터가 가졌던 순기능은 더욱 강화하고 민간을 포함한 다양한 주체가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혁신’의 창업거점으로 창조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 개방형 혁신을 통한 혁신창업

 스타트업은 ‘신생기업’이기에 사람·기술·자원 모두가 부족한 상태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다양한 조력자가 함께 할 때 성장을 모색할 수 있기에 전북센터는 기술과 자원을 보유한 대기업, 공공기관, 연구소, 대학 등을 스타트업과 연결하기 위해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고 성공사례를 발굴하고자 노력 중에 있다. 먼저 파트너사인 ㈜효성과 함께 전라북도 전략산업분야인 첨단소재 상용화와 관련하여 ‘탄소섬유 발열케이블 난방 공조시스템’개발을 지원, 해당 기업이 농림부가 선정한 ‘우수R&D 10선’에 선정되었다. 또한 일본 수출규제로 촉발된 소재·부품·장비 강화정책에 부응하여 전기안전 검사 장비 국산화를 위해 한국전기안전공사와 국내 업체 인증 지원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도내 ICT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국민연금공단 IT R&D 센터와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공동으로 발굴, 육성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 협력관계를 통한 전라북도 창업 허브

 도내에는 창업보육센터를 포함, 약 40여개 창업관련 지원기관이 포진하고 있다. 앞서 말한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 기술자원과 스타트업의 연결이라면, 여러 기관과 공동으로 창업자를 발굴하고, 각자가 보유한 강점을 활용하여 육성하는 것이 협력관계라고 볼 수 있다. 전북센터는 협력관계 허브의 첫 번째 역할로 도내 지원 사업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전북창업온라인’플랫폼을 구축하였다. 창업자가 각 기관별 홈페이지를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중앙부처가 추진하는 사업까지 추가 제공함으로서 원스톱 정보획득이 가능하다. 서비스 개시 8개월 동안 7백여 건의 창업지원 공고가 모였고 약 2만5천명이 사이트를 활용하였다. 두 번째는 올 해 처음 주관한 ‘전라북도 창업대전’으로 다양한 도내 기관의 협력을 통해 산업은행, 벤처캐피탈, 대기업 유통사 등을 한 곳에 모아 상대적으로 부족한 투자, 판로확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

 

 ▲ 투자·글로벌 진출 확대로 2기 도약 발판 마련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기반을 모색한 것이 전북센터 1기의 성과라면, 투자유치·판로개척을 통해 성장 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다음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전북센터는 직접 투자를 통한 성장지원을 수행하는 ‘엑셀러레이터’등록 신청을 마친 상태로 기존에 조성된 584억원의 펀드와, 전라북도의 적극적 지원을 통한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강조된 신흥시장 진입의 기회를 미리 파악하고 상대적으로 성장여력이 기대되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진출 발판을 마련 할 계획이다. 전북센터 박광진 센터장은 ‘스타트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한 협력체계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다양한 파트너를 참여시킨 全주기 창업지원을 통해, 전북센터가 도내 스타트업의 첫 번째 관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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