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작소, ‘앵커’·‘결혼이야기’ 28일 개봉 및 상영
전주영화제작소, ‘앵커’·‘결혼이야기’ 28일 개봉 및 상영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11.28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삶의 순간에서 선택의 순간 다룬 두 영화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을 찾는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이달 넷째주 신작으로 28일부터 ‘앵커’와 ‘결혼이야기’를 개봉, 상영한다.

 먼저 ‘앵커’는 산청 시골 학교 육상부 소녀 ‘한주’가 어느 날 사고로 할아버지가 위급해지고, 동생 마저 사라지는 상황을 겪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여기서 앵커는 계주에서 마지막 주자를 맡은 인물을 뜻한다. 창원 출신이자 경남에서 지속적인 영화활동을 맡은 최정민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다. 최근 화제가 된 독립영화 ‘벌새’에서 주인공의 언니 수희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박수연 배우가 단독 주연을 맡았다. 특히 박수연 배우는 한주의 심리상태를 섬세하게 묘사했다는 평이다.

 영화 앵커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시네마스케이프 섹션에서 상영되어 2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가을에 만나는 전주국제영화제 “폴링 인 전주”,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제11회 진주같은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았다.

 노아 바움백 감독의 ‘결혼 이야기’는 파경을 맞았지만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한 가족을 예리하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품이다. 영화 ‘그녀’, ‘루시’와 ‘어벤져스’ 시리즈 등 장르를 넘나들며 팔색조의 매력을 발산한 스칼렛 요한슨과 ‘사일런스’, ‘패터슨’, ‘링컨’, ‘스타워즈 시리즈’ 등 강한 연기력을 스크린에 표현했던 아담 드라이버가 출연하여 파경을 맞은 부부가 맞닥뜨린 삶의 현실적인 문제들과 상황들을 드러낸다.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이번 작품은 관객들에게 공감과 극찬을 받았으며 내년에 열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수상 후보작으로 거론되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영화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영화제작소 홈페이지(jeonjucinecomplex.kr) 및 전화(063-231-3377)로 문의가능하다.

이휘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