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미술관 레지던시결과발표 ‘김원展’ 내달 8일까지 개최
교동미술관 레지던시결과발표 ‘김원展’ 내달 8일까지 개최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11.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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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동미술관은 창작공간활성화 지원사업(레지던시)에 참여한 2명의 하반기 입주작 중 한 명 ‘김원’의 결과발표 릴레이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릴레이전시는 작가들이 입주 기간 동안의 작업 진행 및 성과를 미술계 관계자 및 일반인들에게 공개해 입주 작가들의 작업을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는 목적으로 진행한다.

 김원 작가는 캔버스에 다양한 인간의 감정과 모습들을 표현했다. 이 화폭 속 배경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과 모습 등이 관계를 형성하고 층층이 쌓이고 얽혀 사회를 구성하고 있다고 작가가 생각했다는 것. 추레하고 남루한 소재들은 작가의 붓과 스크래칭에서 신선하게 관람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작가는 동시대의 모습으로 서로 공감하고 의식하며, 그 안에서 작가 본인, 즉 ‘나’를 찾기 위한 작업내용이 드러난다.

 이문수 전북도립미술관 학예실장은 “김원은 전주에서 잔뼈가 굵은 미술가이다. 전주는 보수적 기질이 진하게 배어있지만, 현대적 삶의 방식이 길항하고 있다. 그는 이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일상의 장면을 냉소적으로 채집한 후, 파편화된 형상과 이미지들을 재배치해서 디스토피아를 구현했다” 라며 “그의 회화는 ‘자유의지’(free will)를 환기하는 예술적 외침이며 그가 작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회문제가 곧 나의 문제’라는 점이다”고 전했다.

 김원 작가는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개인전 6회와 다수의 기획·단체전의 경험이 있으며, 광주화루 선정 작가, 우진문화재단 청년작가 선정, 서울디지털대학교 미술상 우수상을 받았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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