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시 자력 대피가 불가능한 인원이 많은 요양병원, 요양원 등 피난약자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로 겨울철 화재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추진됐으며, 지난 9월 김포 요양병원 화재로 49명의 사상자가 발생되면서 이번 대책 마련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소방서에서는 이번달 초부터 내년 2월말까지 겨울철 기간 동안 관내 30개소 피난약자시설(요양병원 11곳, 요양원 16곳, 조리원 3곳)에 대해 이번 안전대책을 중점 추진한다.
주요 추진 사항으로는 ▲소방시설 등 정상작동여부·자체점검 이행실태 파악을 위한 피난약자시설 소방특별조사 ▲관계인의 화재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관계기관과 무각본 대피훈련 실시 ▲유관기관(보건소, 병원)과의 소방안전 간담회 개최 등이다.
하태권 익산소방서 방호구조과장은 “피난약자시설의 화재는 다수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이번 대책 마련을 통해 겨울철 화재를 대비하고 예방해 피난약자시설의 인명·재산 피해 감소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전했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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