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탄소응용제품 민간보급 시범 지원사업’이 에너지 절감효과는 물론 복지 및 의료시설 등에 탄소제품이 보급돼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응용제품 민간보급 지원사업’은 도가 우수한 탄소기술을 접목시켜 만든 실생활 탄소응용제품의 판로확대 및 도민들의 탄소융복합산업에 대한 인지도 향상을 위해 마련했다.
이 사업은 도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탄소소재를 적용한 실생활 탄소응용제품(35종)을 민간시설(복지 및 의료, 농어촌, 아파트 등)에 보급하기 위함이다.
올해 시범사업에는 ㈜씨이에스, ㈜에니에스, ㈜카본엑트, ㈜이오렉스 등 4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4개사 중 ㈜씨이에스와 ㈜에니에스는 지난 10월까지 설치 완료했고 ㈜카본엑트 등 2개사는 현재 보급을 진행하고 있어 이달 말 완료할 예정이다.
기업별 민간보급 주요내용으로는 ㈜씨이에스의 경우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로즈피아 연동유리온실(1천200평 규모)에 탄소섬유발열케이블을 이용한 에너지 저감형 스마트팜온실난방시스템을 보급해 겨울철 난방비 절감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온도관리 및 편리성을 높였다.
㈜씨이에스에서 개발한 스마트팜온실난방시스템은 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하는 우수 연구개발상을 수상했다.
안정성 및 에너지 저감을 위한 원적외선 탄소난방제품을 생산하는 ㈜에니에스의 경우 완주군 실로암요양병원에 안정성 및 에너지 저감을 위한 원적외선 탄소난방제품 42대를 보급했다.
㈜카본엑트는 순창요양병원에 스마트 탄소발열매트를 설치 완료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군산사무소 등 3곳은 현재 진행 중이다.
㈜이오렉스는 효사랑전주요양병원 등 2곳에 주생산품인 이오렉스(수질부식억제방지)를 이번주 내 보급할 예정이다.
임노욱 도 탄소융복합과장은 “탄소응용제품 민간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탄소융복합산업의 우수성 홍보 및 시장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참여기업의 폭발적인 관심은 물론 도민들의 호응이 좋아 내년에도 예산을 확대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