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임란 웅치·이치전적지 성역화 민·관 협력 강화
완주군, 임란 웅치·이치전적지 성역화 민·관 협력 강화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9.11.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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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웅치이치 전적지 성역화에 대한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22일 완주군은 전라북도 기념물 제25호 웅치전적지(소양면 신촌리)와 제26호 이치전적지(운주면 산북리)와 관련해 지역주민들을 만나는 시간을 최근 가졌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웅치·이치전투 기념사업회(상임대표 황병주)와 지역주민, 완주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들이 참여해 2019년 사업 추진성과를 공유했다.

 완주군은 그동안 역사적 중요성에 비해 적절한 평가를 받지 못한 웅치·이치전적지를 재조명하기 위해 민관이 공동 협력해 매장문화재조사, 홍보·교육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고산 청소년전통체험관 내 웅치전투 체험관 조성과 관련한 가상현실게임 영상을 시청하고, 2019년 사업 추진성과 및 중장기계획을 설명한 뒤, 질의문답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사업회 및 지역주민들은“웅치전투와 이치전투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한 성역화가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완주군이 실행 가능한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교육 및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도 웅치이치 성역화 사업에 참여시켜 의미 있는 사업들을 발굴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전영선 완주군 문화관광과장은“웅치전적지와 이치전적지의 성역화는 지금까지 추진해 온 전적지에 대한 각종 학술 및 발굴조사 성과 등을 기반으로 국가 사적화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며“지금까지 민관이 합심해 지속적인 노력으로 많은 진전이 이루어진 것처럼 사적화도 성공해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웅치·이치 전투는 임진왜란 초기 관군과 의병이 호남방어의 결정적 역할을 한 임진왜란 승리의 원동력이 된 전투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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