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민중행동 “지소미아 연장·방위비분담금 강요 규탄”
전북민중행동 “지소미아 연장·방위비분담금 강요 규탄”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11.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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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3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북민중행동은 21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요구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연장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의 대폭 인상 강요를 규탄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는 “지소미아는 일본 아베 정권의 군사대국화와 평화헌법 개악의 발판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현재도 아베정권의 입장만 대변하고 있고 우리 정권이 아베정권에 무릎 꿇을 것을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이어 “미군은 지소미아 연장 강요와 함께 주한미군의 방위분담금을 기존이 1조원에서 6조원 수준으로 인상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며 “이는 주권국가 간에 상상할 수 없는 폭거이며 우리 정부와 대한민국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끝으로 “문재인 정부는 아베 정부의 경제 전쟁에 굴복하지 말고, 미국 정부의 부당한 요구를 단호하게 배척해야 한다”며 “주권국가답게 당당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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