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관광단지 공사 관리·감독 외면하는 남원시 고발할 것”
“드래곤 관광단지 공사 관리·감독 외면하는 남원시 고발할 것”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11.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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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금강마을 주민들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 열어
남원시 대산면 금강마을 주민들이 20일 전주시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남원시에 조성 중인 드래곤 관광단지 공사과정에서 토사유출 등으로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안전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최광복 기자

 남원시 대산면 금강마을 주민들이 20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을 인근에서 조성 중인 드래곤 관광단지 공사로 주민들이 안전을 위협받는 가운데 관리·감독에 뒷짐만 지고 있는 남원시를 경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현재 진행 중인 관광단지 공사는 토사 유실을 막아줄 옹벽도 설치하지 않는 등 안전시설을 빼먹은 채 부실시공을 하고 있다”며 “주민들은 남원시에 보완대책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남원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어 “전문가도 공사 현장 점검을 통해 부실시공을 지적했다”며 “남원시는 해당 공사가 문제가 없다면 설계도면, 재해영향평가서 등을 공개하고 공사 관리감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마을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우리들의 안전이다”면서 “마을 주민 안전을 등한시 한 남원시를 직무유기로 경찰에 고발하고, 전북도와 전북지방환경청에 강력한 행정조치를 요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래곤 관광단지는 남원시 대산면 일원 86만 8789㎡ 부지에 골프장, 워터파크, 숙박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착공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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