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 귀농귀촌인들이 문화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빠르게 지역에 적응해나가고 있다.
20일 완주군은 이서면 모고지 마을에서 지난 19일 지역주민과 귀농귀촌인들 15여명이 참여한 가운데‘마을단위 찾아가는 융화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관내 2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귀농귀촌인이 온전히 마을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래교실, 미술치료, 캘라그라피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이서면 모고지 마을에서는 미술치료가 진행됐다. 미술치료 교육은 꽃으로 꽃밭을 만드는 작업으로 자연스럽게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질 수 있는 치유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 자리에서 귀촌인들은 마을에서 겪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주민들과 소통했다.
한 주민은 “주민들과 함께 꽃으로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며“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정균 농업축산과장은 “완주군을 찾은 귀농귀촌인들이 지역민과 융화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귀농귀촌 마을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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