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 50개 사회적부동산 중개업소, 착한 임대료 정착에 앞장
전주시내 50개 사회적부동산 중개업소, 착한 임대료 정착에 앞장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11.19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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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내 50개 사회적부동산 중개업소들이 착한 임대료 정착을 위해 전주시와 손을 맞잡았다.

구도심 번성에 따른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원주민들이 내쫓기는 현상인‘젠트리피케이션’을 완화해 지역 골목 상권이 위축되는 부작용을 막고 상생 발전을 유도하기 위한 공감대의 결과물이다.

19일 전주시는 “사회적부동산 중개업소로 지정된 50개 부동산 중개업소와 젠트리피케이션 예방 및 건전하고 투명한 부동산 중개 문화 정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사회적부동산 중개업소 50곳을 대표해 남궁정 사회적부동산 중개업소 대표가 참석해 건전하고 투명한 부동산 중개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을 비롯해 적정 임대료만 받는 ‘착한 임대 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을 해나갈 것도 다짐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게 된 사회적부동산 중개업소는 3년 이상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5년 이내에 공인중개사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과 형사처벌 등을 받은 이력이 없는 중개사무소 가운데 공인중개사협회의 추천 및 담당 공무원의 현장 확인을 거쳐 지정됐다.

전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가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원주민과 상인들이 급등한 임대료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완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배희곤 생태도시계획과장은 “젠트리피케이션을 유발하는 임대료 상승은 공동이익을 위해서라도 이해당사자간 협력으로 해결이 가능한 사회문제다”며 “사회적부동산 중개업소와 함께 적극적으로 젠트리피케이션 발생을 억제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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