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가 화재 발생 시 소중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불나면 대피 먼저’라는 주제로 홍보캠페인을 실시했다.
19일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 건수는 전년도 대비 4.2% 감소했으나 사상자는 17.9% 증가해 화재 발생 시 대피가 늦어져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가연성 건축자재의 사용 증가로 화재 시 치명적인 유독가스가 다량 발생하고 급격한 연소 확대로 대피 가능한 시간이 과거에 비해 짧아졌지만 무리하게 화재진압을 하려다 대피 시간을 놓쳐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소방공무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재 발생 시 인명대피의 중요성과 대피방법을 알리고자 지역 학교, 관공서, 다중이용시설에 홍보포스터를 부착하고 리플릿을 배부했다.
한창규 예방안전팀장은 “화재 시 무리한 119신고와 소화기로 화재 진압을 시도하려다 인명 대피가 늦어져서는 안 된다”며 “화재 발생 시 인명 대피로를 최우선으로 하고 주로 생활하는 장소의 대피로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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