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기업지원 성장사다리 구축 ‘눈에 띄네’
전북 기업지원 성장사다리 구축 ‘눈에 띄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1.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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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및 신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출 부진, 한국GM 폐쇄 등으로 고용침체 등 위기 속에서 전북 선도기업이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매출, 수출, 고용 분야 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전북도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선도기업 육성사업에 누적된 투입예산 257억4천만원 대비 10.2배의 경제적 효과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도내 선도기업 7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CARG(연평균 성장률) 분석 결과 5년간 매출 연평균 8.51%, 수출 7.09%, 이익성장 1.05%, 고용 4.47%, 임금증가율 9.88%, 연구개발비 19.52% 증가 등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도 선도기업 기준인 매출액 50억원에서 1,000억원까지 중소·중견 제조업체의 전국 대조군과 비교에서 전북 대조군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도내 선도기업 매출증가율(8.51%)은 기술상용화 중심의 실효성 있는 지원으로 유사 규모의 전국 증가율(0.73%)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선도기업 수출분야의 경우 기술역량 강화, 시장 확장을 위한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수출계약, 판로개척에 집중 투자한 결과 7.09%의 수출증가율을 달성했다.

 선도기업 고용증가율은 4.47%로 구인·구직 활동 지원을 통해 108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이뤄졌고 선도기업 임금증가율 또한 9.88%로 매출성장이 고용안정 및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러한 선도기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올해 신규 육성프로그램인 ‘도약기업’ 강화와 신규사업으로 ‘돋움기업 육성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다.

 도약기업은 매출액 10억원 이상부터 50억원 미만의 기업들중 기술혁신성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을 지정해 3년간 맞춤형 지원을 벌이는 사업이다.

 돋움기업 육성은 내년 신규사업으로 성장잠재력이 있는 매출액 10억원 미만 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정해 기업별 중장기 성장전략을 수립한 후 경영, 품질혁신, 기술개발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한 전주기적 성장사다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내년을 기점으로 돋움기업 육성프로그램까지 구축되면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체계가 완성되어 더 많은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며 “도의 성장을 이끄는 기업들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선순환이 이루어져 지역경제 활성화가 달성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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