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정천면 신숙진 씨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
진안군 정천면 주민 신숙진(무거마을, 81세)씨가 올해도 어김없이 정천면을 방문, 현금이 든 봉투를 말없이 놓고 갔다
지난 2017년 1월 암으로 사망한 아내 故 김복순 씨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올해도 현금 70만원을 기부하며 생전 아내와의 약속을 이어가고 있는 것.
고인이 된 부인 김씨는 암 투병 중 자신이 사망하게 되면 가진 것의 일부를 꼭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달라는 뜻을 밝혔고, 남편 신씨가 그 약속을 4년째 지키고 있다.
신씨의 첫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됐으며, 2017년 연말부터는 정천면 내 저소득층 아동에게 장학금 및 교복구입비로 지급되고 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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