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생명 존중 문화 확산 토론회
전주시의회, 생명 존중 문화 확산 토론회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11.1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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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의장 박병술)가 생명 존중 문화 확산 토론회를 열고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생명 경시 풍조 개선에 나섰다.

전주시의회는 “15일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경신(효자1·2·3동)의원과 이윤자(비례대표)의원이 주최한 생명 존중 문화 확산 토론회가 개최됐다”며 “이날 토론회에서는 청소년과 노인, 치매가족 등 소외 계층들의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예수병원 강종대 의료사회복지사가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 제언’이란 주제로 발제에 나서 한국사회의 갑질 문화 등 인간 경시 풍조에 대한 성찰과 함께 인간의 도덕지능과 공감 능력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어 이경신 의원은 노인인구 증가로 치매인구가 급증하고 치매환자 및 가족의 자살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국가와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유현숙 건강가정지원센터 부센터장도 토론회를 통해 초고령 사회에서 노인 자살예방을 위해 인식개선 캠페인이나 노인 심신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 정책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희 원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사회복지사는 사례분석 등을 통해 청소년기 자살의 특징을 분석하고, 청소년기 자살 위험징후와 함께 대처방안을 소개했다.

이번 토론회 좌장을 맡은 이윤자 의원은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며 “국가 및 지자체 차원에서 자살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이나 캠페인 등이 추진돼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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