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바른먹거리 당뇨학교 전국 인기
순창군 바른먹거리 당뇨학교 전국 인기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11.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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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지난 2014년부터 문을 연 마른먹거리 당뇨학교가 전국에서 수강생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지난 2014년 첫선을 보인 ‘바른먹거리 당뇨학교’(이하 당뇨학교)가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순창군 건강장수연구소 일원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지난 11일부터 시작돼 14일 끝난 당뇨학교는 전국에서 당뇨에 관심 있는 성인 80여명이 모여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순창군이 운영하는 당뇨학교는 약물치유에 집중하는 기존 치료법과는 달리 건강한 먹거리는 물론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당뇨를 근본적으로 치유하는 특징이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1박2일과 3박4일 일정 등 두 종류의 프로그램을 갖췄다. 더욱이 해마다 정원을 가득 채워 프로그램을 진행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수강한 인원은 모두 1천558명에 달한다.

 여기에 올해는 교육생에게 신뢰성을 높이고 공신력 있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고자 참여 강사진의 전문성에 신중을 기했다. 당뇨학교에 초기부터 참여한 태초먹거리 학교 이계호 교수를 비롯한 당뇨 명의인 조선대학교병원 당뇨센터장 배학연 교수가 눈길을 끈다. 또 (사)한국음식문화전략연구원 전미란 선임연구원 등도 프로그램의 신뢰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당뇨학교 일정은 첫날 당뇨관리에 첫 단추가 되는 혈당 측정방법부터 건강관리 기록지 작성법 등 당뇨에 대한 기초적인 부문부터 자세한 교육이 이뤄졌다. 이어 이계호 교수의 ‘당뇨와 우리 몸의 관계에 대한 기본이 회복되어야 한다’는 주제로 강의와 함께 한의학에 기반을 둔 토탈 건강관리 강의도 이어졌다.

 이튿날부터 치유농장에서 자연으로부터 마음의 건강을 얻는 시간이 계속됐다. 뇌를 이완시키는 브레인댄스를 비롯한 연구소에서 개발한 당뇨식 레시피로 당뇨에 좋은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어보는 체험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특히 장 건강 프로젝트로 연구소에서 개발한 아로니아 유산균 섭취와 순창군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 당뇨 식단이 교육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수강생은 “당뇨병을 앓아 지인의 권유로 함께 교육에 참여했다”면서 “전문 강사진과 힐링교육은 물론 건강 식단, 수소 수 마시기 등을 통해 공복혈당이 내려갔다”는 수강 소감을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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