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장안순 작가 18번째 개인전 ‘재즈-갈대와 바람나다’ 개최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장안순 작가 18번째 개인전 ‘재즈-갈대와 바람나다’ 개최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11.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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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은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장안순 작가의 18번째 개인전 ‘재즈-갈대와 바람나다’ 전시를 개최한다.

 작연 속 갈대는 흐르는 바람에 따라 춤을 추며 작가에게 말을 걸어온다. 장 작가는 갈대와 끊임없는 영혼의 교감을 하며, 몽환적인 일출과 갈대꽃을 상징하는 자연과 사랑을 교감하는 은유로 나타냈다. 작품에 나타나는 흑두루미는 무병장수와 사랑의 인연을 강조하며 애틋한 사랑을 상징한다. 또한 갈대숲과 함께 어울려 숭고함을 넘어 고결한 서정성까지 강조시켜 만(灣)의 하늘에 꽃이 되고 시(詩)처럼 남는다.

 여백에는 작가의 정신이 내재되어 있는 듯 없는 듯 생명을 잉태한 살아있는 공간으로 읽힌다. 농묵과 담묵의 발색과 대담함 그리고 절제되어 있는 형상미는 관람객의 가슴을 저리게 하는 감동으로 다가온다. 작가의 작품은 인간 삶의 형태로 녹아내리는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즉흥적인 JAZZ(재즈)로 표현하여 소리를 보게 한다.

 장안순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18개의 개인전과 30회의 부스 초대전 및 450여 회의 기획 및 초대전, 국내외 아트페어 등에 참여했다. 최근 제4회 대한민국 지역사회공헌대상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청와대, 독일한국영사관, 프랑스대통령궁, 광주시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현재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 도화헌미술관 학예사, 순천대학교 평생교육원 지도교수, 순천시민대학 및 전라남도광양평생교육관 강사, 한국미술협회 및 한국화진흥회 이사를 맡고 있다.

이휘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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