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성없는 무역전쟁” 전북도, 베트남에 해외통상거점센터 개소
“총성없는 무역전쟁” 전북도, 베트남에 해외통상거점센터 개소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1.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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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가 베트남 현지에 ‘수출 전진기지 1호’인 전북 해외통상거점센터를 개소했다.

 전북도는 베트남에 이어 12월 중에 수출지원협의회를 개최하고 ‘수출 전진기지 2호’ 센터 구축을 위한 신흥시장 국가를 결정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9일 오후 2시(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전라북도 ‘수출 전진기지 1호’인 전라북도 해외통상거점센터를 개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개소식은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국장을 비롯해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하 경진원), 베트남 중소산업협회, 하노이 중소기업협회, 도내 중소기업 관계자 등 27명이 참석했다.

 도는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맞춰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기회의 땅’으로 불리는 베트남을 동남아 수출거점으로 삼고자 신흥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해외통상거점센터를 구축하게 됐다.

 나석훈 국장은 “베트남 통상거점센터는 전북의 우수한 제품을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며, 전북 경제가 더 큰 날개를 펼치고 한 단계 도약하는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다”면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전북의 중소기업에게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동남아시아 수출판로 확대를 위해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개소식 행사에서 베트남 통상거점센터의 긴밀한 업무협력을 위해 베트남 중소산업협회, 하노이 중소기업협회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도는 2017년 베트남 닥락성과 우호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5월 까마우성과도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등 대외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의 전북 통상거점센터는 도내 중소기업이 해외지사로 활용할 수 있는 지사화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바이어와 비즈니스를 위한 긴밀한 소통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앞서 도는 경진원 지난 5월 해외통상거점센터 위탁업체를 공모로 선정하고 유력 바이어 발굴에 집중해 왔다.

 베트남 통상거점센터를 통해 200여 업체의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고 도내 중소기업 80업체를 대상으로 6회의 수출상담회 진행해 상담액 821만달러, 계약(예상)액 958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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