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금산면 소근섭 면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추수철 영농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가 하면 음료 등 간식을 준비해 추수일을 돕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가을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벼와 밭작물들의 수확량이 감소해 농업인들이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근섭 면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영농현장 봉사는 농업인들의 큰 힘이 되고 있다.
금산면은 예로부터 산 좋고 물이 맑아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봄에는 양파와 오디, 고사리, 삼채 등의 재배와, 가을에는 원평배와 배추, 생강 등을 주 농사로 청정자연특산물을 생산하는 농가들이 많이 있다.
생강 농사를 하는 신영춘(65세)씨는 “생강이 작년에 비해 80% 정도의 수확량으로 마음이 무거운데 면장님과 직원들이 찾아와 현장에서 같이 하며, 애로사항을 들어주니 마음이 한결 가볍고 활력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소근섭 금산면장은 “농가들이 힘들여 짓는 농사가 농민들에게 충분한 수익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들을 행정에서도 모색하며 농민들과 힘을 합해 농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 금산은 토지이용면적 6,678ha에 4,704ha(70%)가 전과 임야로 이루고 있고, 다른 지역에 비해 밭작물 중심의 농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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