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바다양식장 새만금사업 이전 회복
전북 바다양식장 새만금사업 이전 회복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1.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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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도내 바다 양식장 면적이 새만금사업 이전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는 “새만금사업 추진으로 도내 바다 양식장 7,683ha가 폐업해 수산업이 크게 위축됐으나 대체어장 개발 등으로 바지락, 피조개, 김 등 도내 바다 양식장 면적이 새만금사업 이전으로 회복했다”고 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바다 양식장 면적은 12,744ha로 새만금사업 이전(12,518ha)을 웃돌았다.

 단순히 양식장 면적만 회복된 게 아니라 기존 패류양식(백합, 바지락 등)으로 한정된 양식어업에 수산물 수출전략품목인 해조류(김), 해삼 등 고소득 품종으로 전환이 이뤄졌다.

 도는 수산자원 회복 및 증강을 위해 연안해역 내 인공어초 설치와 바다목장·해중림 조성으로 수산자원 산란·서식장은 2008년 14,507ha에서 2018년 19,457ha로 4,950ha 확대됐다.

 도에서는 정부 정책에 맞춰 1997년부터 연근해어선 1,461척을 감척해 어업자원에 적합한 수준으로 조정하고 있다.

 도는 바다 양식장의 양식품종 다변화를 위해 가리비 시험양식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이에 성공할 경우 도내 어업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는 내수면 어업에 양식품종 다변화를 위해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토하, 큰징거미새우 등 부가가치가 높은 갑각류의 시험연구와 우수종자 생산을 위한 친환경 내수면 갑각류 연구시설을 구축에 돌입할 예정이다.

 친환경 내수면 갑각류 연구시설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52억원을 투입해 시험연구 및 우수종자 생산에 나선다.

 도내 수산물 수출액은 2008년 17,827천달러에서 2018년 109,994천달러로 92,167천달러 증가했다.

 그간 도는 원물위주 판매에서 2차 가공식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해 수산물 가공시설 48개소, 권역별 수산식품 연구개발 거점단지 3개소, 산지 수산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수산물 처리저장시설 1개소를 확충했다.

 올해 군산 수산물처리저장시설 완공과 내년에는 군산 수산물판매센터를 최신시설로 신축할 계획이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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