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디펜딩 챔프 자존심 지킨다" vs 상대팀 "한국야구 강해"
김경문 "디펜딩 챔프 자존심 지킨다" vs 상대팀 "한국야구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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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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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서울 예선 라운드 개막…한국, 호주·쿠바·캐나다와 격돌
프리미어12 C조 예선 경기를 하루 앞둔 5일 C조 각 팀 감독들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운데 김경문 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리미어12 C조 예선 경기를 하루 앞둔 5일 C조 각 팀 감독들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운데 김경문 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리미어12와 올림픽의 디펜딩 챔피언인 한국이 내일 방어전을 시작합니다."

마이클 슈미트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이사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 기자회견에서 대회 서울 예선 라운드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야구 최대의 국제대회이자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서울 예선 라운드가 6일부터 사흘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기자회견에는 서울 예선 라운드에 출전하는 C조의 한국, 쿠바, 호주, 캐나다 4개 팀 감독이 참석해 임전 각오를 밝혔다.

김경문 한국 대표팀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도 세우고, 국내에서 열리는 예선이니만큼 반드시 팬들에게 기쁨의 경기 장면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2015년 제1회 프리미어12 우승팀이자,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팀이다. 올림픽에서 야구 종목이 채택된 것은 베이징올림픽 이후 내년 도쿄올림픽이 처음이다.

기자회견 하는 프리미어12 C조 감독
기자회견 하는 프리미어12 C조 감독(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프리미어12 C조 예선 경기를 하루 앞둔 5일 C조 각 팀 감독들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미겔 보로토 쿠바, 김경문 한국, 데이비드 닐슨 호주, 어니 휘트 캐나다 감독 / 연합뉴스
 
다른 3개 팀 입장에서 한국은 경계대상 1호였다.

호주의 데이비드 닐슨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인 한국을 피하고 싶었는데, 한국에서 한국과 경기하게 됐다. 기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호주는 6일 오후 7시 한국과 첫 경기를 치른다.

닐슨 감독은 "한국은 엄청나게 강한 우승 후보다. 한국의 KBO리그도 선수층이 탄탄한 리그라고 알고 있다. 내일 경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어니 휘트 감독은 "프리미어12에 출전한 12개 팀 중 가장 상위에 있는 팀은 한국이라고 생각한다"고 한국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한국에서 한국과 경기하는 것이 조심스럽고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쿠바의 미겔 보로토 감독 역시 "한국은 아주 강한 팀이다. 70년대에는 한국 야구가 일본의 뒤에 있었지만, 지금은 일본만큼 뛰어나다"며 "투타와 수비 균형이 잘 맞는 강팀이다. 야구인으로서 매우 존경하는 팀"이라고 극찬했다.

한자리에 선 C조 감독
한자리에 선 C조 감독(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프리미어12 C조 예선 경기를 하루 앞둔 5일 C조 각 팀 감독들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미겔 보로토 쿠바, 김경문 한국, 데이비드 닐슨 호주, 어니 휘트 캐나다 감독. 2019.11.5 jjaeck9@yna.co.kr

2018년 세계랭킹에서도 한국은 3위로 C조에 속한 4개 팀 중 가장 높은 자리에 있다. 쿠바는 5위, 호수는 7위고, 캐나다는 10위다.

그러나 한국도 방심할 수는 없다.

다른 3개 팀도 국제 경쟁력과 선수별 전력을 앞세워 반드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보로토 쿠바 감독은 "우리는 젊고 빠르고 역동적인 팀"이라며 "기본기가 탄탄하고 투타 균형이 잘 맞는 게 강점이다. 투수들의 어깨도 좋고 속도가 빠른 것도 장점"이라고 자랑했다.

보로토 감독은 현재 쿠바 리그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경기력도 궤도에 오른 상태라고 강조했다.

닐슨 호주 감독은 "우리 선수들도 국제무대 경험이 많아서 잘할 것이다. 유럽과 미주에서 경기하던 선수들이었다. 특히 부드러운 투수들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6개월 전부터 완전한 준비를 했다"며 선수들의 신체적 상태가 '최상'이라고 자랑했다.

휘트 캐나다 감독도 "9월 초에 시즌이 끝난 뒤부터 연습을 할 수 있었다. 체력 등 모든 것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시간이 충분했다. 승리를 위한 에너지가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질문에 답하는 데이비드 닐슨 호주 감독
질문에 답하는 데이비드 닐슨 호주 감독(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프리미어12 C조 예선 경기를 하루 앞둔 5일 C조 각 팀 감독들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운데 데이비드 닐슨 호주 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김경문 감독. 2019.11.5 jjaeck9@yna.co.kr

이에 맞서는 한국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가 끝날 때마다 팀 일정을 마친 선수들이 순차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경문 감독은 "처음에는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다 모인 게 아니고 대회가 끝나는 순서대로 모여서 어색함을 줄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최대 강점으로 '팀워크'를 꼽았다.

그는 "어느 국제대회에 나가도 팀워크만큼은 한국이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있다. 이번 대회도 팀워크를 바탕으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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