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 외국인 강력 범죄 ‘주의’
매년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 외국인 강력 범죄 ‘주의’
  • 김선찬 기자
  • 승인 2019.11.0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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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매년 늘어나면서 이들의 강력 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외국인 범죄 유형은 절도와 같은 경범죄에서부터 살인, 강간 등에 이르는 강력 범죄까지 다양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지난 2015년 4만4천184명에서 2016년 4만5천836명, 2017년 4만9천840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이들이 저지르는 각종 범죄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전북경찰청이 집계한 지난 3년간(2016~2018년) 도내에서 각종 범죄로 입건된 외국인 수는 지난 2016년 212명(구속 15명·불구속 197명), 2017년 146명(구속 5명·불구속 141명)이며 지난해는 189명(구속 10명·불구속 179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지난 9월까지 강력 범죄를 일으킨 외국인이 156명(구속 10명·불구속 146명)에 달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폭행이 43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절도 203명, 살인·강간 등 강력 범죄 62명 순이었다.

 실제 지난 7월 군산에서 외국인 노동자 A(30)씨 등 2명은 같은 국적의 C(35)씨와 채무관계로 갈등이 생기자 모텔에서 감금하고 폭행을 저질러 구속됐다.

 이와 관련 경찰은 외국인 범죄 발생을 줄이기 위해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상대로 지속적인 교육과 자체 치안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국적 외국인 간에 감정 악화로 발생하는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범죄 예방 교육과 특별치안 활동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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