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넵튠(Neptune)’ 최초 공개
현대차,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넵튠(Neptune)’ 최초 공개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9.10.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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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019 북미 상용 전시회‘에서 현대자동차의 첫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넵튠을 최초로 공개했다.

 넵튠의 차명은 대기의 80%가 수소로 이뤄진 해왕성(Neptune)과 로마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 넵투누스(Neptunus)에서 따와 수소에너지가 가지고 있는 친환경적이고 깨끗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넵튠은 물 흐르듯 매끄럽고 둥근 형태의 전면부와 전체적으로 단순하고 매끈해보이는 일체형 구조를 바탕으로 수소전기 트럭에 특화된 독창적인 차체가 특징이다.

 넵튠의 디자인은 미국의 1세대 산업디자이너 헨리 드레이퍼스(Henry Dreyfuss)가 1930년대 디자인한 유선형 스타일의 뉴욕 중앙철도 기관차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대차는 20세기 초 기계·기술의 발전과 대담한 디자인을 상징하는 기관차의 형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고, 미래 친환경 상용차 시대로의 전환과 수소 에너지 모빌리티 실현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전면부 좌우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얇은 헤드램프는 현대차의 수소전기 SUV 넥쏘와 함께 현대차의 가장 앞선 수소전기차 기술을 상징하며, 측면에는 얇은 푸른 광선을 적용해 유선형으로 이어지는 차체의 매끈한 실루엣을 강조했다.

 차체 하부 전체를 감싸는 그릴 디자인은 독특한 패턴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공력성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이상엽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장은 “디자이너들의 창의력과 첨단 기술을 통해 탄생한‘넵튠’의 디자인은 미래 수소사회를 향한 현대차의 모빌리티 비전을 보여준다”며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존재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하이테크 이미지를 구현하고 라이프스타일 모빌리티로서 새로운 실내 공간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대차그룹의 미국 계열사로서 운송용 트레일러 등을 생산, 판매하는 ‘현대트랜스 리드(Hyundai Translead)는 친환경 액화질소 트레일러 콘셉트를 선보이며 현대차그룹의 상용차 시장에서의 통합 친환경 솔루션을 제안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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