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총선 대비 본격 시동 건다
내년총선 대비 본격 시동 건다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10.28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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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선기획단 가동 방침
한국당·정의당 인물영입 나서
바른미래당 내홍 겪으며 갈등
평화당·대안신당 전략 부심

 ‘조국 정국’으로 수면아래에서 잠잠했던 내년 총선에 대한 이야기가 공식화되면서 총선채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각 당이 총선기획단 가동을 9월중에 하려했으나 정국 상황으로 미루다가 이제 공식 출범을 서두르고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금주중 총선기획단을 가동하고 산하에 인재영입과 공약기획, 선거홍보, 경선 등을 담당할 각종 기구를 꾸려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민주당은 조국 사태로 떨어진 지지율을 높이고 국면을 전환시켜 정국을 주도해 간다는 복안을 깔고 있다.

 민주당은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공천관리위원회 등을 잇따라 가동시켜 선거관리를 해 나갈 방침이다.

 여기에 이철희·표창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물갈이와 새인물 영입을 향한 행보가 이어지면서 총선 분위기는 점점 달아오를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은 현 정부 규탄집회를 계속해 가는 가운데 보수층을 더 결집시킨다는 복안이다. 당 관계자는 “우선 인재영입을 추진하며 자연스러운 물갈이 분위기를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먼저 인재영입에 심혈을 기울이며 총선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여기에 패스트트랙에 올려진 선거법 개정을 위해 명분있는 당 방침을 내놓고 있다.

 정의당은 전문가 인재영입을 추진하며 청년을 겨냥한 대규모 입당식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심상정 대표는 패스트트랙에 올려진 선거법의 통과를 위해서는 지역구 의원정수를 줄이는 현재의 개정안을 고쳐 의원 세비 총액을 동결하고 의원정수를 10% 늘리는 안을 제시하며 총선을 향한 행보에 몸을 실었다.

 민주당·한국당·정의당 등이 당 안팎의 갈등을 극복해가며 총선 채비를 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등은 당내 갈등에 휩싸여 있거나 분당이후 이렇다할 전진없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모두 한목소리로 “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가려는 구도방향은 한 지점이다. 하지만 서로 구심점이 되려는 속셈을 갖고 있어 당분간 ‘모이기 작업’은 이뤄지기 어렵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바른미래당은 당권파인 문병호 전 최고위원의 탈당으로 내홍이 겪해진 가운데 혹독한 시련의 나날이다. 이런 상황에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새로운 대표자가 될 인물 영입과 통합개혁위, 총선기획단 출범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각론화는 쉽지않을 전망이다.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또한 국정감사가 끝났음에도 아직 전략 등 이렇다할 총선을 향한 당의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대안신당·민주평화당 관계자는 “민주당과 한국당을 제외한 진보·보수를 아으를 수 있는 구심점을 만드는게 우리의 살길이다”며“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만간 총선 로드맵을 완성시켜 발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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