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 스마트플랫폼 구축 ‘의료행복도시 추구’
원광대학교병원 스마트플랫폼 구축 ‘의료행복도시 추구’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9.10.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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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경쟁력이다>
원광대병원은 대장암·유방암·폐암·위암 적정성평가에서 4대 암 모두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또한,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음으로써 7차례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익산=김현주 기자

 원광대병원은 도·농 복합형 지방 중소도시 의료계의 처절한 생존 경쟁을 이겨내고 3차 의료기관인 상급종합병원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료서비스의 글로벌 트렌드는 기존의 경험기반에서 데이터기반으로, 물리적 공간중심에서 사이버 공간중심으로 비약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원격진료 등 초지능, 초정밀, 초연결이 이뤄지는 스마트환경에서 핵심적으로 구축해야 할 본질은 이러한 네트워크와 지능형 의료를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추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의 물리적 지역적 한계는 새로운 시대에서는 어떠한 제약요소도 될 수 없으며, 글로벌화를 이루는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24시간 진료 준비 끝”

 원광대학교병원은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있으며 응급의료헬기 도입과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외상센터까지 완공되면 그야말로 완벽한 응급의료체계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중증 외상(응급)환자 등 골든타임에 생명을 지켜야 할 환자를 위해 최상의 의료를 제공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 빠른 치료를 위한 Angio-CT Hybrid ER 솔루션 도입

 원광대학교병원은 국내 최초로 권역외상센터에 듀얼 룸 Angio-CT Hybrid ER 솔루션을 도입했다.

 외상 하이브리드 솔루션이란 소생실, CT실, 인터벤션실, 수술실이 하나로 합쳐진 개념을 뜻하며, 심한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등으로 큰 부상을 입더라도 환자의 원내 이동 없이 한 곳에서 대량 출혈의 원인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지혈할 수 있으며, Angio를 이용한 인터벤션 시술, 필요시에는 외과적 응급수술까지 모두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One-Stop 치료 시스템이다.

 외상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기존 응급의료시스템에서는 할 수 없었던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환자의 CT 촬영이 가능하게 됐으며, 24시간 상시 대기하는 숙련된 전문의인력으로만 이뤄진 외상팀이 동시에 손상부위를 판단하게 된다.

 과거 2∼3시간 이상 걸리던 진단과 치료 과정을 30분 이내로 단축하면서 일분일초가 급한 중증외상환자 예방가능 사망률을 낮춤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의료 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광대학교병원은 국내 최초로 듀얼 룸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모두 갖춰진 세계최고 수준의 응급외상의료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지역 사회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외상 의료 발전에 기여하게 됐다.

 

 ■ 각종 진료적정성평가 1등급

 원광대병원은 지난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적정성평가에서 4대 암 모두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대장암과 유방암은 5년 연속, 위암은 3년 연속, 폐암은 2년 연속 1등급으로 암 치료 잘하는 병원임을 인정받은 것이다.

 원광대병원은 제7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음으로써 7차례 연속 최우수 등급의 금자탑을 쌓았다.

 원광대병원은 전문인력 구성, 1시간 이내 뇌영상검사 실시율, 연하장애선별검사 실시율, 1시간 이내 정맥내 혈전용해제 투여율, 정맥내 혈전용해제 투여고려율, 항혈전제 퇴원처방률, 항응고제 퇴원처방률 등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으며 종합점수 99.9점을 받는 대기록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지난 2월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6년도 3차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 받음으로써 지난 1차, 2차 평가(2014년, 2015년) 1등급에 이어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해 만성폐쇄성폐질환 우수 기관임을 입증했다.

 

 ■ 환자경험평가 비수도권 1위, 전국 5위

 원광대병원은 지난 8월 국내 첫 환자만족도 평가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성과를 올렸다.

 심평원이 국내 500여 병상 이상 의료기관 92곳을 대상으로 입원 경험 환자 1만5천 명에 대해 실시한 환자경험평가에서 상급종합병원이자 3차 의료기관인 원광대병원은 전국 5위 안에 드는 성적을 올렸다.

 특히, 원광대학교병원은 의사 서비스 부문, 투약 및 치료 과정 등 병원에서 필요조건으로 갖추어 할 부문들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 글로벌 의료산업 플랫폼 구축

 원광대학교병원은 그동안 2018 한-몽 서울프로젝트, 2018 보건 의료 협력 한-러 연수 사업, 2018 외국인 환자 유치 마케팅 지원 사업, 2018 ICT 기반 몽골 환자 사후 관리지원 사업, 2018 의료 해외 진출 프로젝트 지원 사업 등 해외 보건 의료 진출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8월에는 원광학원 산하 원광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 원광디지털대학교, 원광대학교병원과 원광한의과대학한방병원, 원광치과대학병원 등 6개 기관이 원광대병원의 설립 이념인 제생의세(濟生醫世) 정신에 입각해 8박 9일 일정으로 네팔현지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원광학원 연합 해외의료 봉사단은 호흡기내과, 산부인과, 안과, 영상의학과, 가정의학과, 구강외과, 피부과, 한의학과 등 의료인들과 헬스케어(안경 처방, 피부미용, 한국 문화체험) 봉사를 위한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했으며, 2,500여만원 상당의 의약품과 의료장비, 장학금, 학용품, 티셔츠 등을 네팔 현지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원광대병원은 해외 환자 유치로 국내 의료 산업 발전 등을 인정받아 지난 3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2018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윤권하 병원장은 “우수한 의료기술, 발전된 의료 환경,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갖춰 스마트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전하며, “원광대학교병원은 지방 소도시의 종합병원이 아닌 국제화 시대에 맞춰 세계적 수준의 양질의 의료서비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우리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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