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 스쿨팜, 전통방식 벼 수확체험
전북농협 스쿨팜, 전통방식 벼 수확체험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10.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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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심은 벼를 수확하며 협동 정신을 배워요”.

 전북농협의 ‘스쿨팜’이 도내 초등학생 3천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농업·농촌의 가치 전파와 협동정신 함양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은 지난 5개월 동안 학교 내에 마련된 텃논에서 서툴지만 직접 모내기를 했으며, 정성껏 벼를 관리해 왔다. 이번 수확체험에서는 낫으로 벼 베기, 지게로 나락 나르기, 호롱기와 홀태를 이용한 탈곡 등을 통해 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했다.

 지난 15일 전주 홍산초에서 시작해 이달 말 익산 가온초를 마지막으로 15일간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땀과 재미가 한꺼번에 이루어지는 교육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협동의 가치를 배우는 체험형태로 진행됐다.

 유재도 본부장은 “조그만 쌀 한 톨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통해 수천 년 이어온 인류 문명의 근본인 농업의 소중함을 배웠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농업을 통해 학생에게 생명의 가치를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쿨팜(School Farm)은 학교와 농장의 합성어로 학교 내 유휴 부지인 화단 또는 잔여 공간에 밭을 조성한 후 학생들이 주 1회 수업시간에 꼬마농부가 되어 농사 관련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전주·군산·익산 등 전라북도 3개시와 전북농협이 협력하여 도내 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사업이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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