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LX드론전문교육센터 전북에 설립해야”
전북도의회 “LX드론전문교육센터 전북에 설립해야”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10.2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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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연 전북도의회 의원과 전라북도의회 공공기관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관계자들이 22일 전주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LX 드론 교육센터 경북 유치 추진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이명연 전북도의회 의원과 전라북도의회 공공기관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관계자들이 22일 전주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LX 드론 교육센터 경북 유치 추진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LX 드론전문교육센터 설립 논란에 대해 최창학 LX 사장은 여전히 원론적인 답변에 일관, 빈축을 사고 있다.

 전라북도의회 공공기관유치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이명연 도의원)는 22일 오후 LX를 방문, 최창학 사장을 만나 LX가 추진하는 드론전문교육센터를 전북에 설립해야한다는 입장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했다.

 송성환 도의장과 이명연 위원장은 “전북혁신도시 성장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드론전문교육센터는 기필코 전북에 건립되어야 한다”며 사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에대해 최창학 사장은 “드론교육센터 부지 선정에 관해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으로서 지역균형발전 취지에 어긋나지 않게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또 “전북도, 전북도의회와 적극 협력해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 전북도의회가 원하는 ‘전북에 건립하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

 또 드론교육센터 후보지를 전북을 대상으로 타진하는 과정에서 외부에 사실이 알려졌을 뿐 전국 공모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특위는 이날 오전 도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LX가 경북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드론 전문교육센터 후보 부지를 검토한다는 소식을 접한 전북도민은 상실감을 넘어 큰 분노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런 LX의 이중적 행태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혁신도시건설의 근간을 훼손시키는 처사이다.”고 꼬집었다.

 특위는 “혁신도시특별법에는 이전공공기관이 이전지역의 지역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한 발전계획을 매년 수립하도록 명시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 또한 이전공공기관은 지역과 상생발전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실천을 촉구했다.

 전북은 이미 드론산업 육성 차원에서 ‘드론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LX드론전문교육센터 건립을 위해 도내 8개 시군의 후보 부지를 신청받아 LX에 전달한 상태였다.

 하지만 LX는 지난 8월 경북과 스마트공간정보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경북 경주 등을 대상으로 드론 전문교육센터 후보 부지를 제출받은바 있다.

한편 LX는 드론교육센터 후보지 선정을 위해 공모절차를 거쳐 11월중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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