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도시 전주 주춧돌,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어엿한 20살 청년으로 성장
천사도시 전주 주춧돌,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어엿한 20살 청년으로 성장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10.17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의옥)는 17일 설립 2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60개 자원봉사단체 회장과 회원 등 300여 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의옥)는 17일 설립 2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60개 자원봉사단체 회장과 회원 등 300여 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나눔 사랑의 실천이 가득한 천사도시 전주의 주춧돌이 된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의옥)가 어엿한 20살 청년으로 성장했다.

지난 1999년 자원봉사라는 작은 씨앗을 심고 열정을 다해 가꿔온 전주시자원봉사센터가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아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 큰 나눔과 더 깊은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7일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센터 대강당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송성환 도의장,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백영규 행정위원장, 박형배 문화경제위원장, 이경신 복지환경위원장 등 내·외빈과 전주지역 60개 자원봉사단체 회장·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20만 자원봉사자의 땀방울이 모여, 숲을 이루고 길을 만들다’를 주제 아래 열린 기념식에서는 ‘자원봉사’라는 단어 조차 생소했던 초창기 시절부터 최근까지 국내외에서 수많은 봉사자들이 흘렸던 진한 땀방울이 스며들어 있는 흔적들이 영상으로 방영돼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영상속에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자원봉사과를 신설하고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 마일리지 차감제도를 시행하는 등 전주가 대한민국 자원봉사 1번지가 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담고 있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스무살 청춘이 된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년 동안 부단히 노력해 지난해 말 현재 363개 자원봉사단체가 등록돼 있으며 전주시 전체 인구의 30%가 넘는 20만954명의 등록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자원봉사자 등록률(24.8%)보다 6.1%P 높은 것이며 이들의 총 봉사 시간인 155만8000여 시간을 최저 시급으로 환산하면 무려 117억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자원봉사에 앞장서 온 봉사자와 기업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전주시 20만 자원봉사자를 대표해 1만 시간 이상 봉사를 펼쳐온 김남규 행복한가게 회장과 헤어나눔공작소 이성기씨, 고재국씨 등 3명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남형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