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그린인프라 조성 본격 착수
새만금 그린인프라 조성 본격 착수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10.16 1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만금 지역의 정주여건 형성을 위한 산림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산림청(청장 김재현)과 16일 새만금 배후도시용지(전라북도 김제시 진봉면 일원)에서 ‘새만금 그린인프라 사업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새만금그린인프라는 생태계 기능회복을 목표로 만들어진 자연적인 공간 혹은 자연에 가까운 공간들의 기반시설로 공원, 수역, 산림 등을 말한다.

이날 두 기관은 협약 체결에 따라 새만금 그린인프라 사업을 위한 기술교류 및 행정지원,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 협의체 등의 거버넌스 형성, 그린인프라 사업 홍보 등에 관한 사항 등을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협약식에서 산림청은 2012년부터 조성해 온 157.6ha 규모의 ‘목재에너지림 조성현황’을 발표했고,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을 활력 있는 녹색수변도시로 건설하기 위한 ‘새만금 그린인프라 조성계획’을 공개했다.

새만금 지역은 강한 해풍, 염분 및 비산모래 등으로 그린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이 크다.

이에 개발청은 2020년까지 새만금 그린인프라 ‘기본계획 수립’, 2022년에는 ‘중점사업 계획수립’, 2023년부터는 ‘단계별 중점사업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 사업으로는 ▲현지 양묘장 조성 ▲미세먼지 저감녹지 조성 ▲해안방풍림 조성 등이 있다.

김현숙 청장은 “새만금이 인간과 환경이 공생하는 환경친화적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새만금 산림환경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산림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산림청이 가지고 있는 양묘, 조림, 미세먼지 차단숲 등의 정책과 기술을 새만금개발청과 협력해 새만금에 그린인프라를 구축한다면, 새만금을 국제도시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