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감…태양광·한중산단 활성화 등 논의 예고
새만금 국감…태양광·한중산단 활성화 등 논의 예고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10.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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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이래 국내 최대 국책사업으로 불리는 새만금 개발에 대한 정치권 논의의 장이 열린다.

국회 국토위원회는 15일 새만금개발청에서 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교육위원회의 전북대와 전북도교육청 등 국정감사도 전남대에서 열린다.

이번 국토위원회 국감에는 국토위 위원 30여 명이 총출동해 공항과 항만, 재생에너지, 한중산단, 내부 도로망 등 사업 전반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지난 11일 전북도 국감의 최대 이슈였던 재생에너지 논란은 새만금개발청 국감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여야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부분인 만큼 의원들간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투자 확보가 지지부진한 한중산단 문제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한중산단이 조성된 이후 중국에는 한국 기업이 600개 이상 입주한 반면 새만금에 입주한 중국 기업은 단 한곳도 없기 때문이다.

내부 개발을 위한 국가예산 지원 문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의원들마다 적극 협조를 약속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이날 의원들은 국감이 끝나고 오후에는 새만금 현장을 돌아볼 계획이다.

새만금발청은 새만금 십자(+)도로 건설 현장 등 소개를 통해 새만금을 알리고 국가 사업으로 재부각될 절호의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개발청 관계자는 “현장 답사를 통해 변화된 새만금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교육위원회는 군산대, 전주교대, 전북대, 전북도교육청, 전북대병원 등 12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다.

전북도교육청은 올해 전국적 이슈로 들끓었던 상산고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점수 형평성 논란, 고교상피제 미적용 등과 관련해 집중 공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대는 잇따라 발생한 교수 비위 사건, 미성년 자녀 부정 논문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설정욱·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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