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시민 안전을 위해 장군봉과 매미산 등산로 일원에 국가지점번호판 48점을 설치했다.
‘국가지점번호’란 건물이 없는 산악이나 해안가 지역에서 조난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구조·구난을 시행하기 위해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구획한 지점마다 부여한 번호다.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표기되는 데 숫자의 일자리 수는 단위 크기 10×10m를, 앞자리 한글은 100×100m를 의미한다.
기존 기관별로 독자적으로 관리해오던 위치 표시 체계를 정부가 일원화한 위치 정보체계다.
군산시 토지정보과 박준희 과장은 “주요 등산로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지속 설치해 시민의 안전과 위급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라며 “응급상황 발생 시 등산로 주요 지점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 2017년 청암산 등산로 일원에 국가지점번호판 53점을 시작으로 월영산, 대각산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등산로에 총 92점을 설치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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