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법인 ㈜에이알케이가 전북 완주에서 세계 최초 접이식 항공기 컨테이너(ULD)를 전 세계에 공급한다.
도내 글로벌 성장기업의 활발한 투자를 통해 항공산업기업에 대한 발전이 기대된다.
전라북도와 완주군은 4일 완주군청 군수실(4층)에서 박성일 완주군수,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이알케이와 전라북도 완주군의 신규 공장 설립에 따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에이알케이는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단 부지 61,589㎡(18,631평)에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
㈜에이알케이는 3년 미만의 창업법인이자 항공기 컨테이너 전문생산기업으로 현재 대전시 대덕구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이알케이는 오는 2021년 임대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새로운 투자사업장의 필요성으로 제조공장 이전과 연계해 대전시 테크노파크에 있는 에이알케이 본사도 완주지역으로 이전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DKA는 지난 10여년간 연구개발 결과 올해 6월 세계 최초로 접이식 항공화물 탑재용기(ULD)에 대해 미국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세계 최초의 기술표준품 형식과 제조를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미국 DKA와 20년간 국내 독점 제조 공급계약을 체결한 ㈜에이알케이는 대량생산 체재를 구축했으며, 국내 기술의 자부심으로 세계 최초 접이식 항공화물 탑재용기(ULD)를 전 세계에 공급할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100여개의 소중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취업난 해소에 다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한민국 항공산업 발전에 원동력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접이식 항공화물 탑재용기(ULD)의 상용화라는 항공 물류시장에 거대한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우리 도에서도 완주군과 함께 에이알케이가 국내외 활발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성장기업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완주=배종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