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끊이지 않는 화학사고, 사전 예방 주의
매년 끊이지 않는 화학사고, 사전 예방 주의
  • 김선찬 기자
  • 승인 2019.10.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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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마다 전북 지역에서도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 누출이나 폭발과 같은 화학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예방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화학사고의 경우 대형 인명 피해를 야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각한 환경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이후 화학사고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년간 도내에서 발생했던 화학사고는 총 22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4년 3건을 시작으로 2015년 4건, 2016년 4건, 2017년 5건, 2018년 5건, 올해(상반기)에는 1건의 화학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인명피해(소방 출동 기준)는 2014년에는 2명, 2015년 13명, 2018년 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실제 지난달 9일 김제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과학실 내 보관함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일부가 바닥에 누출돼 과학교사가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

 이재정 의원은 “화학사고는 단 한 건의 사고로도 수많은 사상자를 만들 수 있는 위험한 사고다”며 “물질특성을 고려한 전문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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