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의 원인과 진단
두드러기의 원인과 진단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10.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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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레르기성 질환은 국내 인구의 1/5 정도가 일생 중 최소 한번은 경험하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다. 최근에는 현대인들의 스트레스와 호르몬변화, 생활습관 등으로 그 발생 원인이 다양해 졌으며 빈도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전북도민일보는 전주병원 알레르기 전문의 이호경 부장의 도움말로 두드러기 원인과 진단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두드러기 발생원인

 두드러기는 그 발생 원인이 다양하다. 현재까지는 음식섭취나 물리적 자극(압박, 자외선, 온도 등), 약물(아스피린, 비타민, 진통제 등) 식품 첨가물, 감염, 질병 등의 정도로 구분돼 있으며 요즘은 심리적인 요인도 크게 작용해 스트레스에 의한 두드러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음식 섭취에 의해 두드러기가 유발된다고 생각해 특정 음식을 꺼리는데 실제로 알레르기 검사를 진행하면 음식 자체에 의한 두드러기보다 음식에 들어 있는 식품첨가제나 다른 화학 성분으로 인해 두드러기가 유발되는 경우가 있어 성급한 판단은 금물이다. 여러 검사를 통해 두드러기의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 알레르기성 두드러기는 대부분이 만성 두드러기 환자이기 때문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지만 어린이나 만 2세 미만 소아의 경우는 알레르기 증상과 관련해 연관성이 있는 물질에 대해 뚜렷한 경험을 한 경우에는 큰 도움이 된다.


 ◆ 두드러기 종류와 증상

 두드러기는 발생 기간에 따라 6주 내에 완전히 치유된다면 급성 두드러기로, 6주 이상 매일 또는 간헐적으로 지속되는 경우는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된다. 두드러기 증상으로는 피부가 붉게 또는 하얗게 붓거나 가려움증을 동반하는데 팔과 다리를 비롯해 신체 어느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다. 보통은 증상이 나타나고 하루나 이틀 후 사라지고 심할 경우에는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되며 추후 간헐적으로 재발하기도 한다. 또한 전신 증상으로는 어지럼증, 두통, 인후 이물감이 느껴지고 목이 쉬거나 천명이 들릴 수 있으며 구토, 호흡곤란, 복통, 메스꺼움, 설사, 관절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두드러기는 피부가 부어오르면서 소양증을 동반하고 피부에 병리적 현상이 3~4시간 후 사라졌다가 다시 다른 부위에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이 24시간 이상 지속되면서 흔적이 남는 경우에는 두드러기성 혈관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더운 밤 운동이나, 뜨거운 목욕·샤워로 체온이 올라가면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1~2mm 정도의 팽진이 나타나며 가려움보다 따가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온열 두드러기는 콜린성 두드러기와 비슷하지만 더운 공기나 물에 노출된 부위에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한랭 두드러기는 대개 가을과 겨울에 나타나지만 여름철 에어컨 때문에도 발생하는데 피부가 찬 기운에 노출되면 빨갛게 부어오르는 증상이다. 일광 두드러기는 햇빛이나 약물 때문에 발생하기도 한다.


 ◆두드러기 치료방법

 두드러기는 원인을 발견해 제거하거나 회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보통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해 두드러기의 작용을 억제해야 한다. 만성 두드러기의 치료 목표는 규칙적인 약물 복용을 통해 증상이 완화하고 최대한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므로 간헐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때만 약물을 복용하면 효과를 크게 볼 수 없다. 급성 두드러기는 6주 이내 호전되는 것이 대부분이나 6주 이상 지속된다면 평균 1년~5년 정도의 유병 기간을 보인다. 

 ◆ “두드러기 유발 음식 제대로 알고 피해야” 전주병원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전문의 이호경

 “자신이 두드러기를 앓고 있다면 유발하는 음식을 명확히 알고 피해야합니다.”

  전주병원 알레르기 전문의 이호경 부장은 “일반적으로 두드러기는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에 반응한다”면서 “따라서 생체 내에 히스타민을 분비시키는 음식이나 화학첨가물들이 들어간 음식은 피하고 체온을 상승시키는 음식들은 가려움증을 증가시키지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부장은“규칙적인 생활과 스트레스 관리는 두드러기를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며 식품 첨가물이 들어간 두드러기가 난 곳은 최대한 긁지 말고 미지근한 물이나 따뜻한 물로 진정시켜야 한다”며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충분한 보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이 부장은 “두드러기를 방치하면 만성질환으로 악화 될 수 있다”면서 “이는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수면장애,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다른 전신질환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 만큼 조기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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