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치매환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5년간(14~18년) 도내 치매 진료 인원은 2014년 2만6천663명, 2015년 3만 321명, 2016년 3만3천785명, 2017년 3만7천912명, 2018년 4만2천352명으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해 농촌지역이 많은 전북은 전체 인구대비 치매환자 비율이 2.32%를 기록해 전남(2.87%)을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이에 반해 대도시 지역인 세종(0.98%), 울산(1.04%), 서울(1.07%)은 전북 보다 치매환자 비율이 낮았다.
김광수 의원은 “치매는 나와 내 가족,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질병인 만큼 치매 검진부터 치료, 요양까지 국가적 차원의 세심한 설계가 필요한 질병이다”면서 “농촌 지역이 많은 시도와 고령화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를 반영한 정책적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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