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된 전북지역 치매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
고령화된 전북지역 치매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
  • 김선찬 기자
  • 승인 2019.09.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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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전북지역에서 치매환자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치매환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5년간(14~18년) 도내 치매 진료 인원은 2014년 2만6천663명, 2015년 3만 321명, 2016년 3만3천785명, 2017년 3만7천912명, 2018년 4만2천352명으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해 농촌지역이 많은 전북은 전체 인구대비 치매환자 비율이 2.32%를 기록해 전남(2.87%)을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이에 반해 대도시 지역인 세종(0.98%), 울산(1.04%), 서울(1.07%)은 전북 보다 치매환자 비율이 낮았다.

 김광수 의원은 “치매는 나와 내 가족,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질병인 만큼 치매 검진부터 치료, 요양까지 국가적 차원의 세심한 설계가 필요한 질병이다”면서 “농촌 지역이 많은 시도와 고령화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를 반영한 정책적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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