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통일건국연합 전북도지부(김상호 지부장)가 개최한 제5회 열린통일강좌가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19년 김정은 체제와 평화통일의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좌에는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이며 ‘탈북민 1호 박사’로 잘 알려진 안찬일 박사가 강사로 초청돼 강연을 가졌다.
김정은 체제 이후 북한의 변화상을 토대로 강연에 나선 안찬일 소장은 “북한과 김정은이 달라지려고 노력하고 있는 모습의 모델은 바로 대한민국이다”면서 “김여정의 권력서열이 높아졌다는 것은 자기 동생을 높은 자리에 둘 수 있을 만큼 김정은의 권력이 높아졌다는 방증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소장은 “개인적으로는 김정은이 서울이나 부산을 방문했으면 한다”며 “평창 때 한국에 왔던 김여정이 기차 창 밖으로 풍경을 보면서 동공이 점점 커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우리가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김정은이 눈으로 직접 보면서 느끼는 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시청 강당에서 열린 강좌에서는 안 박사의 강연에 앞서 전북 거주 새터민들로 구성된 ‘하나로 남북예술’의 공연이 펼쳐졌다.
김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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