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전북을 만나다…‘한스타일 공간연출사업·전북의날 행사’ 진행
영국에서 전북을 만나다…‘한스타일 공간연출사업·전북의날 행사’ 진행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9.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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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영국에서 ‘한스타일 공간 연출’과 ‘전북의 날’을 운영하며 공공외교 활동을 벌였다.

송하진 지사는 지난 27일 주영국 한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재외공관 한스타일 공간연출사업’기념식에 참석해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영국과의 문화교류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이날 주영국 한국대사관저는 전통창호의 세살문과 책가도로 장식됐고 전통식 보료가 놓인 우리 전통 사랑방으로 단장됐다.

또 조각보 모시발이 드리운 기념식장에는 영국대사를 포함한 내외빈이 초청된 가운데 도립국악원 장문희 명창의 ‘춘향가’가 울려 퍼졌다.

‘재외공관 한스타일 공간연출사업’은 전통소재를 활용한 공예품, 전통등, 소가구 등으로 한국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2007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관저를 연출해 큰 호응을 받은 것을 계기로 시작됐고 2015년부터 외교부와 함께 본격적 추진, 매년 재외공간 신청이 20여 곳에 이르는 등 인기가 높다.

박은하 주영대사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방문을 크게 환영한다”며 “전북이 외교부와 함께 추진하는 이 사업은 해외공관에 우리 전통과 문화를 입히는 중요한 외교활동으로 문화공공외교의 무대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전북도의 제안에서 비롯돼 외교부와 협업하는 공공외교사업이 매년 교민과 현지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이 공간에서 한국과 영국의 다양한 문화교류가 이뤄지고 영국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홍보의 현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8일에는 프레스턴에 위치한 센트럴랭커셔대 공연장에서 한국문화원 코리아축제와 연계한 ‘전북의날 행사’가 열렸다.

이날 ‘전라북도 풍류살롱’을 주제로 화관무 등 전통공연과 현지 대학생이 참여한 한복 패션쇼, K-pop 커버댄스 등이 펼쳐졌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외교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해 전세계에 전북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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