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지역자원 활용한 음식관광산업 육성 나서
순창군 지역자원 활용한 음식관광산업 육성 나서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9.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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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고추장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음식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고추장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음식관광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군에 따르면 순창은 고추장으로 유명하지만, 이에 맞는 대표 먹거리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었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지역 음식문화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런 방침과 관련 군은 올해 고추장불고기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항아리 고추장불고기▲된장불고기▲고추장불고기 한정식 등이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이에 군은 지속적인 음식개발과 육성으로 순창을 음식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를 위해 군에서는 오는 2020년 순창고추장의 매콤함과 알싸한 맛을 살릴 수 있는 ‘매운맛 프로젝트’와 순창의 이미지를 살린 ‘순창빵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한다. ‘매운맛 프로젝트’는 고추장 하면 떠오르는 매운맛을 기본으로 맛있게 매운 음식을 개발해 상품화하는 사업이다.

 또 ‘순창빵 브랜드화’ 사업은 수원 임금님빵이나 통영 꿀빵, 안동 하회탈 빵과 같이 순창 하면 떠오르는 동네 빵을 관내 제과 및 제빵업소들과 협업해 브랜드화하는 것. 군은 사업추진에 앞서 1차 관련 업체와 간담회도 추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매운맛 상품화 참여 음식점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해 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방향을 설정하기로 했다. 오는 27일까지 ‘2020 매운맛 프로젝트’, ‘순창빵 브랜드화 시범사업’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어 1차 수요조사 후 간담회 등 의견수렴을 통해 최종 참여자를 선정하고 10월 중 추진방향을 확정해 2020년에 필요예산을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순창군 김재건 미생물산업사업소장은 “참살이발효마을과 채계산 출렁다리, 강천산 야간개장 등 관광자원이 하나씩 완성돼 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음식을 통한 관광활성화에 역량을 결집해 순창 음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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