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0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1포인트(0.19%) 내린 2,046.12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4.16포인트(0.20%) 내린 2,045.77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3억원, 134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88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투자를 전면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등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2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53%), 나스닥 지수(-1.13%)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원 부국증권[001270]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에서 중국업체 증시 상장폐지 얘기가 나왔는데 당국이 이를 부인하긴 했지만 미중 분쟁이 추가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시장에 남아있는 상태"라며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현대차[005380](0.75%), LG생활건강[051900](0.31%), POSCO[005490](0.67%)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05930](-0.21%), NAVER[035420](-0.32%), LG화학[051910](-1.16%), 셀트리온[068270](-2.1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41%), 신한지주[055550](-0.12%) 등은 내렸다. SK하이닉스[000660]와 현대모비스[012330]는 보합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10%), 의료정밀(-1.84%), 종이·목재(-1.55%), 섬유·의복(-1.01%), 건설(-0.90%), 음식료품(-0.84%), 보험(-074%), 유통(-0.49%), 기계(-0.47%), 제조(-0.36%), 서비스(-0.35%) 등 대부분이 약세였다. 은행(1.14%), 운수창고(0.12%), 금융(0.07%) 정도만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58포인트(1.37%) 내린 618.3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4포인트(0.20%) 내린 625.69에서 출발해 오르내림을 거듭하다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6억원, 33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88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16%), CJ ENM(-1.28%), 케이엠더블유[032500](-5.83%), 펄어비스[263750](-0.60%), 메디톡스[086900](-1.16%), 휴젤[145020](-0.43%), 스튜디오드래곤[253450](-1.44%), SK머티리얼즈[036490](-0.72%) 등 대부분 내렸다.
시총 10위권에서는 에이치엘비[028300](25.81%)만 올랐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