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고창모양성제 3일 팡파르
제46회 고창모양성제 3일 팡파르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19.09.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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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과 모양성보존회는 고창읍성의 축성정신을 잇고, 전통문화를 보존 전승하기 위해 모양성제를 열고 있다.

 올해 마흔여섯번째를 맞은 고창모양성제는 10월 3일부터 닷새간 고창읍성 일원서 열린다.

 관광객과 주민이 하나 될 수 있는 강강술래 재연 및 경연대회, 축성참여 고을기 올림,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축성한 고창읍성을 사수하기 위한 공성전, 모양성 쌓기 등이 많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주·야간 답성놀이와 조선관아 체험, 외국 전통군복 체험, 궁중의상 체험 등을 상설운영하면서 고창읍성의 역사적 의미를 새기고 고창을 대표하는 농특산품등 먹거리를 준비하여 지역민과 함께하는 알찬 축제로 운영된다.

 모양성제를 이야기 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답성놀이’다. ‘고창모양성제’의 중심이 되는 답성놀이는 부녀자들이 돌을 머리에 이고 성을 밟으면 무병장수하고 죽어서 극락에 간다는 전설이 담겨 있다.

개막 첫날에는 고창모양성제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인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을 나타낼 수 있는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고을기 올림행사가 열린다. 고을기 올림행사는 고창읍성 축성에 참여했던 전라남북도와 제주도 등 17개 자치단체의 장들이 각 자체단체의 기를 고창읍성 광장에 마련된 게양대에 올리는 행사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에는 모양성을 공격하는 왜구를 막아내는 공성전 체험행사가 예정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어 부대행사로 조선시대 병영문화 재연, 전통무예공연, 마상무예공연, 모양성 쌓기 체험, 다도체험, 옥사체험 등이 진행된다.

 또 지역 청소년들이 외국인과 애니메이션 속 요리, 다양한 만들기 등을 통해 생활회화를 배우는 ‘모양성 English Animation Festival’,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예술인 강강술래 전국 경연대회와 관광객과 지역민 화합 야간 답성놀이와 강강술래 재연이 진행된다. 또 ‘고창농악한마당 잔치’와 ‘원님 부임행차’, ‘가족 어울림 한마당’도 열린다.

 올해 모양성제는 방문객들의 축제 프로그램 참여율을 높이고 체험장·판매장 등 참여에 따른 미션을 완료하면 축제장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을 준다. 지역의 농특산품과 향토음식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축제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고창의 대표음식인 장어와 한우를 할인 판매하고, 천편일률적인 음식에서 벗어나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고창밥상을 축제 음식으로 판매한다.

 또 답성놀이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에겐 석정힐스 이용료를 대폭할인(온천·휴스파 이용료50%, 석정힐스 숙박료 30%)하고, 고창고인돌유적지는 50% 할인 운영하면서 혜택을 대폭 늘렸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깊어가는 가을,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뤄 풍성한 즐거움을 줄 ‘제46회 고창모양성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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