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이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회원들은 60대 초반에서 90대 중반 사이의 16명의 시니어들로, 올해 처음으로 외부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은빛수채화’ 창립전에는 작품 40여점이 전시되며 수채화뿐 아니라 펜화도 함께 전시되는 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작가들과 대화의 시간도 준비됐다.
은빛수채화 회원들은 “젊은 날의 접어둔 세월과 그 시절의 설레임과 수줍음을 이번에 화폭에 담았다”며 “감성의 계절 가을에 수채화의 향을 관람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은빛수채화의 지도를 맡고 있는 김분임 작가는 “젊었을 적의 감성을 잃지 않고, 작업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며, 그림은 가르치지만 삶의 지혜를 배우는 것이 많다”고 전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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