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탁주 ‘지란지교’ 서울 위드미페스티벌 우수상 수상
순창 전통탁주 ‘지란지교’ 서울 위드미페스티벌 우수상 수상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9.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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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으로 귀농한 임숙주(사진 좌)씨가 제조한 지란지교가 서울 위드미 페스티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순창군 제공

 지난 2013년 고향인 순창으로 귀농한 임숙주(63)씨가 제조한 전통탁주 ‘지란지교’가 25일 ‘WITH 米 페스티벌’에서 전통주 부문 우수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서울시와 NH농협이 공동주최한 이 페스티벌은 서울광장에서 25일부터 이틀 동안 우리 쌀 가공식품과 전통주를 테마로, 살을 이용한 우수한 가공식품을 시민에게 소개하고자 마련했다. 특히 임씨는 이번 수상으로 서울시장상과 부상으로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더욱이 ‘지란지교’(탁주 13%) 제조장 임씨는 전통주 장인으로 오랜 기간 이 분야에 몸담지 않았다. 전통주를 배운지 불과 4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특히 그는 경기도 수원에서 공무원으로 30년 동안 근무한 후 퇴직해 순창으로 귀농해 무화과 농사를 짓고 있다. 귀농 이후 지난 2015년 순창군이 진행하는 전통주 제조과정 교육을 통해 전통주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1년 만인 2016년에는 대한민국 명주대상에서 대상을 받으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또 이듬해인 2017년에도 순창세계소스대회 전통주 부문에서 대상을 받는 등 전통주 분야에서 입지를 높여가고 있다.

 수상과 관련 임숙주 제조장은 “2015년 전통주 제조과정 교육을 통해 전통주를 알게 됐으며 올해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전통주와 견줘 우수상까지 받아 큰 영광”이라며 “현재 농사를 짓는 무화과와 전통주를 접목시킬 수 있는 분야를 점차 확대해 순창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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