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상수도 개선에 2024년까지 605억 투입, 수돗물 더 깨끗해진다
전주시 상수도 개선에 2024년까지 605억 투입, 수돗물 더 깨끗해진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9.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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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오는 2024년까지 총 605억원을 투입해 노후 상수도 관로 교체 사업을 추진, 더욱 더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나선다. 

24일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본부장 오길중)는 “올해 환경부가 시행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 등 총 3개 사업에 선정돼 올 하반기부터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국·도비 예산 406억원(국비 358억원, 도비 4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며 “시비를 포함해 이들 3개 사업에는 오는 2024년까지 총 6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국비와 도비 확보로 그동안 열악한 재정 여건으로 인해 적기에 교체하지 못했던 상수도 노후관로의 전면 교체가 가능해져 시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올 하반기부터 총 사업비 9억5천700만원(국비 70%, 시비 30%)을 투입해 전주시 전역에 분포된 노후 상수관로 상태를 점검·조사한 뒤 노후 상수관로 현황 및 정밀조사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어 전주시는 내년부터 총 156억원(국비 70%, 시비 30%)을 투입해 전북지역 최초로 수돗물 공급 전과정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예측할 수 있는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도내 지자체 최초로 전주시가 구축하게 되는 스마트 물관리 유지관리 시스템이 도입되면 사고 예방체계가 마련돼 적수사태 등 수돗물 관련 사고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고 발생 시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지게 된다.

전주시는 특히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484억원(국·도비 60%, 시비 40%)을 투입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미정비된 상수도관 60개 블록의 노후 상수관로 275㎞ 구간을 전면 개량·정비하게 된다.

전주시는 상수도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는 3개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에 구축된 블록시스템 구축사업과 연동돼 현재 67.8%에 머물고 있는 미개선지역의 유수율이 85%까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잦은 상수도관 보수로 인한 급수 중단과 적수 피해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수도 누수 감소로 절감된 지방상수도 유지 관리 비용과 수돗물 생산 비용이 시설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길중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시민 모두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먹을 수 있는 물 복지 실현을 위해 각별히 관심을 갖고 노력한 결과 국비 확보로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노후 상수도관 전면 정비를 통한 맑은물 공급으로 전주시민들의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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