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상 속 사물의 ‘결’이 살아 있는 조각보 전시
우리 일상 속 사물의 ‘결’이 살아 있는 조각보 전시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9.2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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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 전주공예품전시관은 권구연 작가의 ‘결 바람결’ 전(展)을 2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전주공예품전시관이 진행하는 지역 청년 작가 초대 전의 일환으로 전시 1관서 권 작가의 전통조각보 10여점을 선뵌다.

  권 작가는 ‘식탁’ 그리고 ‘상을 차림’이라는 일상생활 속에서 사물의 결을 발견해 전통 수공예 조각보에 담아 표현했다. 전통조각보의 패턴과 색감을 관람하면서 자연주의적 관점자로서의 작가를 이해하고, 주변사물에 대해 새롭게 바라보는 전환점이 드러난다.

 더불어 조각보에는 옛 여성들의 생활모습과 헝겊자투리도 아껴 다시 사용했던 생활의 지혜도 담겼다. 이는 일생생활의 과정에서도 전문적 예술작품을 표현 가능한 옛 조상들의 여성성도 느낄 수 있다.

 권 작가는 “작품 활동에 있어 모든 사물을 자연의‘결’로 바라보고, 이를 한지의 물성을 응용, 미학적이고 섬세하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권구연 작가는 전북대학교 미술학과 한국화를 전공한 후 동대학원 미술학과 석사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총 6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펼쳤으며 올해 연석산 미술관 레디전시 입주작가,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서 강연을 맡고 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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